한국고분자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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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어, 고분자 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엽시다.
존경하는 한국고분자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산·학·연 연구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6년 4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한국고분자학회 2026년 춘계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올해는 우리 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하지만 축하의 기쁨과 동시에, 우리는 현재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탄소중립의 거센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석유화학 및 소재 산업은 유례없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됩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단순히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어려운 석유화학 및 소재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 생존 전략을 치열하게 논의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로의 대전환'을 핵심 화두로 삼았습니다. 범용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페셜티(Specialty) 기술,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 그리고 연구개발의 효율을 극대화할 DX(디지털 전환) 융합 기술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질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연구개발 역량이 가장 밀집된 혁신의 거점, 대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기초 연구를 담당하는 대학,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국책연구소, 그리고 상용화에 매진하는 산업계가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머리를 맞댈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학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산업계의 갈증을 해소하고, 산업계의 절박한 과제가 학계의 새로운 연구 동력이 되는 '산학연 협력의 진정한 시너지'가 이곳에서 발현되기를 기대합니다.
다가오는 가을, 부산에서 열릴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IUPAC-PSK50)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우리 고분자 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주십시오.
변화와 도약의 현장, 4월의 대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한국고분자학회 회장 김 영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