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중 후막 전극 도입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차전지의 전극제조 공정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존의 슬러리 공정은 건조 과정에서 전극이 균열 및 박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은 도전재와 바인더로 인해 전극 내부 입자들이 불균일한 수직 분포를 가지게 된다. 반면 건식 공정은 용매 증발 과정이 없기 때문에 두꺼운 전극에서도 입자들이 균일한 분포를 달성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결정성이 조절된 고분자 바인더를 사용하여 50 mg/cm²의 활물질 로딩양을 갖는 건식 후막 전극을 제조하였다. 이를 통해 바인더의 결정성이 작아지면 이온 수송 능력이 향상되며, 용량 및 사이클 안정성도 향상되었다. 바인더의 물리적 구조 제어를 통해 전극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